SK 뉴스쿨 정보보안학과에 대한 조사

며칠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SK 뉴스쿨이란 곳에서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는 홍보를 보고 이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SK 뉴스쿨(정보보안학과) 신입생 모집 (notion.so)

SK 뉴스쿨(정보보안학과) 신입생 모집

SK 뉴스쿨에는 정보보안학과 10명 / 조리학과 20명 / 외식경영학과 20명 / MD학과 20명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 중 정보보안학과에 대해서 좀 알아보았다. 이곳에서는 다른 교육기관이나 학원과는 달리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약 1000시간이 넘게 교육을 진행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씩 5일을 교육하는 상당히 긴 기간인데 라이프코칭, 글쓰기 수업 등 직무 외적인 교육도 진행하기 때문에 이렇게 장기간 진행하는 것 같다. 지금 졸업을 앞두고 있는 나와는 별 상관이 없지만 학점은행제도 지원해주기 때문에 고졸이라면 학사 취득도 병행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제일 좋은 점은 역시 교육비, 교재비 등이 전액 무료라는 것과 전문 교육기관(KISEC)과 연계하여 가르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덜면서 확실하게 직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정보보안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는 분야는 보안관제, 침해사고 대응/분석, 악성코드 분석 등으로 이 직무에 관련한 역량을 학습하고 가상 환경에서 모의 훈련 및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참 마음에 들었다. SK 인포섹 등에서 기업 인턴십도 연계하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실습 연계가 확실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인상깊었다.

커리큘럼을 보면 매우 많은 내용을 배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초적인 지식부터 보안관제 실습, 로그 분석 실습, 시나리오 기반 공격 실습 등을 통해 직무 역량을 채워나가면서 보고서 작성이나 개인의 비전, 인문 분야도 배우기 때문에 1년이란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알차게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원 폼을 보면 자신의 장, 단점 중심의 자기소개서와 학과 지원동기, 관련 직업인이 되기 위해 했던 노력, 배우고 싶은 것, 목표(포부 등)를 적도록 하고 있다. 이런 폼을 볼 때마다 나는 무엇을 했는가를 되돌아보게 되며 안타까움의 한숨만 나올 뿐이다.

채울 항목이 많다.

다른 학과에 비해서 절반밖에 안되는 10명밖에 뽑지 않고 차상위계층 등 우대사항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보안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나로서는 합격하기를 바라는 건 욕심일 수 있으나 다음주중으로 지원서를 작성해서 지원해볼 것이다. 떨어지더라도 지원조차 안하고 떨어지는 것보다는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