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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후기

블랙커피 레벨1 스터디 6기 참가 후기

지난 몇 주간 NEXTSTEP에서 진행하는 웹 프론트엔드 스터디인 블랙커피 레벨1에 참여했다.

 

블랙커피 스터디 레벨1

 

edu.nextstep.camp

이 스터디를 시작했을 때는 이제 막 보안에서 개발로 전향하고 이것저것 공부할 분야를 알아보던 중이라 웹 프론트엔드, 백엔드를 가리지 않고 공부하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바스크립트(프론트엔드에서는 다양한 라이브러리, 백엔드에서는 node.js)를 공부하다가 친구의 권유로 참가하게 되었다.

스터디는 레벨1이라는 이름만큼 웹 프론트엔드의 기초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약 3~4주 정도의 기간 동안 매주 HTML, CSS 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특정 기능을 구현하는 자바스크립트를 작성하는 과제를 하면서 서로 코드 리뷰도 하고 기능도 보완하는 게 주 내용이었다. 매주 화요일마다 줌 온라인 회의를 통해 미션 진행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과 지난주 과제에 대한 회고를 진행했는데 강의처럼 모든 걸 알려주고 따라 하는 게 아닌 스스로 공부하면서 완성해나가는 스터디 방식이었기 때문에 스스로도 동기부여가 많이 돼서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다.

이 스터디는 어떤 웹 프론트엔드의 기술적 완성도라기보다 웹 프론트엔드에 입문하는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코드 리뷰를 통해 서로 배워가는 것이 더 중점이기 때문에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 사용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만 진행했는데 좋은 점은 과제에 필요한 HTML, CSS 같은 코드는 따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 코드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위의 그림처럼 매주 과제를 진행하는데 필수적인 개념들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어느 부분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바스크립트는 워게임 문제를 풀 때 조금 봤던 정도라 아는 게 많이 없어서 PoiemaWeb 같은 곳에서 자바스크립트, 특히 ES6 관련 내용을 한번 정독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면서 과제를 진행했다. 이 점이 자바스크립트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됐는데 그냥 튜토리얼, 문서만 찾아 읽는 게 아니라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습하기 때문에 좀 더 흥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마인드는 백엔드 공부를 할 때도 유지해야겠다.

이번 스터디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코드 리뷰가 정말 성실하게 이뤄졌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보던 친구들의 코드나 책, 블로그에서 보던 코드들은 대부분 비슷했지만 스터디에서는 경험 많은 사람들이 꼼꼼하게 리뷰를 해줬기 때문에 몰랐던 점이나 나쁜 코딩 습관들을 많이 고칠 수 있었다. 이렇게 성실하게 리뷰해준 만큼 더 열심히 하고 싶어서 지적된 내용을 다음 과제에 반영하고 회고 시간에도 감사를 표하는 등 여러모로 뜻깊은 활동이었다.

 

이제는 백엔드 쪽으로 진로를 확실하게 정했기 때문에 다음 기수나 레벨2에는 만약 시간이 난다면 참여할 것 같다. 그래도 생애 첫 온라인 스터디였는데 이렇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남길 수 있어 기쁘다. 참가비도 10000원밖에 하지 않으니 프론트엔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참여해보자. 참가하는 사람들이 전부 프론트엔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아니고 스터디 메신저(슬랙)에 다른 실력자들도 많이 들어와 있으니 더 얻어갈 수 있다. 원래는 참가비도 받지 않다가 요즘 들어서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받는 것 같다.